(사진 =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일사·강우 센서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의 현장 실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작천면 오기종(45)씨가 운영하는 1.7ha 규모의 단동하우스(30동) 엽채류 농가를 대상으로 했으며, 생산 효율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목표로 했다.

스마트 관수시스템 기술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시범 보급하는 기술로, 기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물의 생육 상태에 맞춰 물과 비료 공급을 자동으로 정밀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물과 비료 사용을 크게 줄이면서 작업 편의성은 크게 늘렸고 아울러 생산성까지 높이는 일석 삼조의 성과를 얻었다.

또 스마트 관수시스템은 휴대폰에 정보를 전달해 주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경작자가 기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에 참여한 오씨는 “스마트 관수시스템 덕분에 관수작업 부담이 줄었고, 작물 생육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날로 발전해 가는 농업 장비와 스마트팜 시스템을 실증해 보고 관내 농업인들이 편리함과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활용도가 높은 기술은 확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농가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팜 시설 장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입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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