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홍성군이 29일 광천읍 운용리서 김석환 군수, 조태원 홍성군의회 의장, 홍성축협 유창균 조합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축산업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 준공식을 개최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힘차게 도약했다.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을 위한 핵심시설 중 하나로 꼽히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인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민선5기 홍성군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돼 국비 15억 원, 도비 2억 7000만 원, 군비 6억 3000만 원, 자부담 6억 원 등 총 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돼 완성된 것이다.

이날 준공한 자연순환농업센터서는 액비 85톤, 퇴비 10톤 등 1일 95톤의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조사료 재배농가와 경종농가에 공급할 예정으로, 악취 저감을 위해 1일 3톤 생산 규모의 BM활성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슬러지 처리를 위한 1일 12톤을 처리할 수 있는 축분 고속 발효기를 설치해 고품질의 퇴비를 축산농가에 환원할 수 있게 된다.

김석환 군수는 “축산농가들이 가축분뇨를 새로운 자원으로 받아들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연순환농업센터 준공이 지역 축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자연순환농업센터 완공으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고부가가치의 유기질 비료의 생산효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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