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화백당)에서 10대 산업 분과의 전문가들과 관계부서 등이 모여 ‘산업대전환 거버넌스 운영’ 2차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화백당)에서 10대 산업 분과의 전문가들과 관계부서 등이 모여 ‘산업대전환 거버넌스 운영’ 2차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총괄 위원을 맡은 김현덕 경북대 교수와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10개 분야의 전문가 대표와 경북도 관계부서장이 참여했다.

이번 보고는 지난 1차 보고에서 다소 부족했던 기업 지원 시책을 분과별로 제안하고 이를 논의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1차 보고에서는 산업별 정의와 현황, 전망을 담아 5개년도에 걸친 산업별 전략 방향과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 과제를 주로 논의했다.

경북은 지역 주도의 종합적인 산업 발전 이행안을 만들고 투자 정책과 결합하기 위해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를 올해 6월부터 가동했다.

학계, 기업가, 연구기관 등 저명한 전문가 70여 명, 10개 분과를 구성한 뒤 수차례에 걸친 분과별 토론과 숙의를 거쳐 산업별 발전 이행안과 전략 과제 초안을 지난 8월 21일 1차 보고했다.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는 경북 제조업의 근간인 전자 정밀 기기, 비금속 금속제품 산업 등의 생산성 혁신과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도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고회 이후 경북 산업 발전 이행안에 대해 1~2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거친 후 12월경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안 수립 이후에는 기업 지원 과제는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고 부문별 전략 과제는 정부 산업정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발전, 산업 동향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경제산업 변화에 상시 대응하는 ‘경북 산업 발전계획’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는 기업 지원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 확대, 민생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역 주도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산업별 기업 성장과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경로는 여러 전문가와 관계부서의 협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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