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1일 서비스로봇 7대(검체 이송로봇 1대,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 2대,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 4대) 도입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 12월 말까지 서비스로봇의 실증을 마치는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 = 영남대의료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지난 21일 서비스로봇 7대(검체 이송로봇 1대,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 2대,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 4대) 도입 기념식을 개최하고 올해 12월 말까지 서비스로봇의 실증을 마치는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적으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 검체 이송로봇과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은 병동과 병실약국 및 진단검사의학과를 오가며 이송 업무를 수행한다.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돼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회피하여 목적지까지 도착한다.

스마트 체어로봇은 병원 각 층의 맵핑 작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발 지점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도착 후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복귀하는 방식이다.

모든 서비스로봇의 운행 정보는 V2X(Vehicle-to-everything: 차량-사물 간 통신)의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작동 상태와 위치 정보, 이상 징후 등의 정보를 관제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 약제 이송 로봇을 이용해 본 병원 관계자는 “이송로봇이 약제를 가져오는 동안 병동 근무자가 다른 업무를 할 수 있고 작동법도 간단해서 큰 호응을 얻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앞으로 우리 의료원 곳곳에서 활약할 서비스로봇은 혁신적인 기술이 의료현장에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칠 수 있도록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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