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이병노·이하 재단)이 담양 담빛예술창고에서 오는 26일부터 ‘Banksy Exhibition by Martin Bull’ 전을 선보인다.

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에서 가장 유명한 큐레이터이자 평론가인 Martin Bull(마틴불)의 사진 컬렉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한 번도 마스크를 벗고 대중 앞에서 나타난 적이 없는 뱅크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가려져 현시대 신비한 아이콘 중 하나로 알려진 작가로, 풍자적인 거리예술을 추구하며 낙서 예술가, 거리 예술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뱅크시의 논조 “거리의 예술은 거리에 남아있어야 한다. 하지만 거리예술이 상업갤러리에 진입한다고 해 그로부터 미리 도망갈 필요는 없으며, 어떤 형태로 흘러가든 그 흐름에 맡겨야 한다”를 기반으로 이번 전시에서도 그가 전시장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재단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관람할 수 있었던 대형 전시를 담양에서 개최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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