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17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대회가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렸다.
이 대회에서 고등부 최강자이자 경북 대표인 포항 두호고가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전, 단체전, 18세 이하부 혼합복식(영천여고)에서 모두 우승을 하며 명실상부 고등부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 전 관왕의 주인공은 두호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가온 선수이다.
김가온 선수는 개인전 결승에서 대전 대표인 동산고를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꺽고 우승을 해 이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2연패를 달성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영천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임지수 선수와 팀을 이뤄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대구 대표인 심인고, 상서고를 상대로 3대0으로 18세부 혼합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날 남자18세 이하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두호고 선수들이 대전 대표인 동산고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며 단체전 우승을 함으로써 김가온 선수 개인과 경북에 의미있고 영광스러운 3개의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두호고는 이번 전국체전을 포함해 학생종별, 전국종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통령기까지 올해 전국 대회 5관왕을 달성하며 포항을 탁구 불모지에서 탁구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두호고 장세호 코치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장세호 코치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남자18세 이하부 전 종목 석권이라는 값진 결과가 있기까지 고생한 우리 두호고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러한 성과는 포항시, 포항교육지원청, 두호고등학교 등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함께 이뤄낸 결과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로써 우리 지역 탁구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더욱더 매진할 것”이라며 “함께 응원해주신 경북도민과 포항시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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