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황세주 경기도의원이 15일 도의회에서 김하나 복지국장을 비롯한 경기도의 복지정책 실무진과 간담회를 갖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확대 등 현장 목소리의 도정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확대 ▲경기복지재단의 안성시 이전 ▲안성시 휠체어리프트 버스 도입 지원 등을 논의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비는 현재 경기도가 3310개소 2만5898명을 대상으로 매월 5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복지 최일선에서 높은 업무강도를 소화하고 있음에도 턱없이 부족한 급여수준과 처우는 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2022년 기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관련 종사자는 한 달평균 월 급여 약222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통계자료에서 조사된 전체 임금 노동자 평균 월 급여 362만원에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황세주 의원은 “사회복지 종사자분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월 5만원 지급되던 처우개선비의 지원 확대를 건의드린다”며 “김동연 지사께서 늘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의 처우에도 관심가져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산하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일환으로 경기복지재단의 안성시 이전 계획이 지지부진한 점을 지적했다.
당초 안성2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한뒤 일부를 임대해 2025년경에는 이전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오는 2028년은 돼야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세주 의원은 “2028년은 너무 늦다. 더 조기에 이전하는 것이 안성시민들을 위한 도리이다”며 “경기도-경기복지재단-안성시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황 의원은 휠체어를 탄채로 버스에 승하차를 할 수 있는 ‘휠체어리프트 버스’가 안성시에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함께 당부했다.
황세주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예산을 동반한 정책 개선의 경우 단계적 개선을 유도하는 등 최대한 실현가능한 대안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는데 거듭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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