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와 성주군은 15일 성주군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열고 성주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관광지 개발이 가능한 성주호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성주호 개발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투자 펀드는 민간 자본 유치와 공공 자본의 협력을 촉진하는 도구로 성주호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제시됐고 성주군은 이를 통해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탐색할 기회를 얻었다.
성주군은 지난 20년간 산림보호구역 지정으로 개발이 제한됐으나 2024년 8월 22일 성주호가 관광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졌고 개발에는 총 1313억 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민간 자본이 68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성주군은 성주호 관광지 지정 이후 수립된 조치 계획에 따라 개발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주호는 별마을 관광지 컨셉으로 조성된다. 별마을 관광지는 별 섬 지구, 별 마을 지구, 별빛 호수 레저 지구로 구분된다.
별 섬 지구는 성주호 수변 경관을 활용한 산책로와 전망대를 조성하고 별 마을 지구는 모노레일과 캠핑장 같은 가족 친화형 시설을, 별빛 호수 레저 지구에는 수상 레포츠 시설과 집라인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성주호는 다양한 휴식과 체험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성주호 개발에 있어 민간과 공공의 협력 모델이 중요한 성공 요인임을 강조하고 민간이 사업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검토해 사업을 발굴하면 공공이 이를 제도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식은 지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주군은 체류형 관광지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관광지 지정과 개발이 성주군 경제 활성화와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주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경상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경상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그동안 민간의 사업성이 부족하고 재정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실현되지 못했던 시군의 숙원과제들을 투자 펀드를 통해 도와 함께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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