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부 2024학년도 3차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공모에서 영천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와 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를 말한다.
특히 이번 교육부 3차 공모에서 새로 추가된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은 군인 가족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군인 자녀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교육부 3차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에는 경북 영천고등학교가 선정됐고 강원 화천고등학교와 (가칭)경기 포승고등학교는 조건부로 선정돼 운영 여건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은 군인 자녀학교로 예비 지정되며 한민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군인 자녀학교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특화형 교육과정 개발과 학교 연합 활동, 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 등 상호협력 및 특화된 교육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고등학교는 앞으로 5년간 매년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 원과 교육청 대응투자 1억 원 등 2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유도해 기숙사 신·증축 등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각 군 사관학교와 연계한 학습활동과 지역 내 군부대와 연계한 체험·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 국방부의 추가 재정과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가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하며 군인 자녀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영천고등학교 선정은 군인 자녀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교육력 향상을 위한 경북교육공동체의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군인 가족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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