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발생 농장. (이미지 = 양양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10일 오전 양양군 손양면 소재 한우 농가에서 공수의사의 신고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10일 오후 11시경 럼피스킨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올해 네 번째, 누적 열한 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도내 발생 11호, (‘24년) 4호(양구, 양양2, 고성), (‘23년) 7호(양구 2, 횡성, 고성 3, 철원)

이와 관련해 도는 발생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며, 양양군 및 인접 5개 시군(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해 축산 관련 종사자 및 차량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일시 이동 중지는 10일 오후 11시부터 11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이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5km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축을 신속히 색출하고 즉각적인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지난 9월 11일 양구 방산면, 10월 3일 양양 강현면, 10월 4일 고성 거진읍에 이어 10월 10일 양양 손양면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럼피스킨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도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 및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소 사육농가는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한 임상 관찰, 매개곤충 방제, 농장 출입 통제 및 내부와 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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