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미술대학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지난 10일 계명대 대명캠퍼스 미술대학 동산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계명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미술대학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종한)이 지난 10일 계명대 대명캠퍼스 미술대학 동산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광학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안경 선도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지역 산업에 디자인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계명대는 산업디자인과에 ‘아이웨어디자인’ 정규과목을 개설하고 대구안경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이웨어디자인은 안경이 단순한 시력 보조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개성과 요구를 충족시키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아이웨어 디자이너 인재 양성 ▲안광학산업 디자인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지원 ▲기술 및 자원 공유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디자인 관련 공모전 및 전시회 개최 협력을 통해 지역 안광학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계명대의 산업디자인 전공자들이 지역의 대표 산업인 안경 디자인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명대 미술대학의 60년 전통과 국제적인 수준의 학생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창의적인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사용성 개선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안경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재혁 산업디자인과 학과장은 “‘아이웨어디자인’ 교과목이 2024년 2학기부터 3학년 전공과목으로 개설됐으며 정원 25명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과목은 융합적인 아이디어 전개(인간작업+생성형 AI 병행)와 3D 디자인의 전문성을 활용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문가 특강, 안경 제조업체 현장실습, 학생작품 제작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지난 4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여러 기업들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디자인 산업협력 성과와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레드닷 및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등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매년 수상하며 우수한 전공 역량과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계명대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차세대 아이웨어 디자이너 양성과 안광학 디자인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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