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만 해양레저관광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서 여수만 해양레저관광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10일 오후 3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이선효·김종길·정현주·이석주·홍현숙 의원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조우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김영주 서울시 수상레저과 팀장, 조성민 창원시 해양레저과 과장, 이승태 대한이앤시 이사, 정옥기 여수시의원, 윤국한 여수시 해양정책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선효 의원이 좌장을 맡아 홍현숙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해양대학교 조우정 교수는 여수시의 해양레저관광 현황과 경쟁력 분석을 통해 해양레저관광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여수의 해양레저관광 발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해양레저 생태계 구축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연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벨트 조성사업 연계, 해양레저관광도시로서의 역량강화를 통한 거점역할”을 강조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서울시 수상레저과 김영주 팀장은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친수공간에 대한 시민수요 지속증대를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3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창원시 해양레저과 조성민 과장은 2024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바다랑 섬 타는 진해’의 정부사업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이앤시 이승태 이사는 ‘가막만 마리나의 미래’에 대해 “여수 가막만은 거점형 마리나 등으로 국내 최대의 마리나 시티로의 발전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제안에 나선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은 “여수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생태적인 바다를 테마로 바다정원을 조성한다면 모두가 기억하고 찾게 되는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혜의 해양경관을 가지고 있는 ‘개도’를 중심으로 권역별 해양공원을 조성한다면 여수의 해양정원문화 활성화와 해양레저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주 의원은 ‘여자만 트래킹 활성화’를 통한 여자만의 갯벌과 저녁노을, 바다풍경의 자원화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갯벌과 고요한 바다가 어우러진 여자만의 해안선을 따라 트래킹 코스의 개발과 보완, 인프라 및 편의시설 구축 등으로 해양레저 관광활동과 연계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석주 의원은 “3면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여수의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이라는 특색 있는 5개만을 중심으로 생태·문화·역사·테마가 있는 관광휴양도시로 조성하면 명품 해양관광 레저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선효 의원은 “그동안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다”며 “앞으로 해양레저 관광은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여수의 자원환경과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만 해양레저관광 발전 모색에 대한 필요성과 지혜 등 다양한 의견이 앞으로 여수시의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덧붙였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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