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안극수 경기 성남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독립 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9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안극수 의원은 “독립 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선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성남시 체육 발전과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본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제정 목적에 대해 말했다.
안 의원은 “대표적으로 2020년 창단한 성남시 독립야구단(성남 맥파이스)은 약 30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당 야구단은 지금까지 프로선수를 6명이나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리그 우승, 결선리그 준우승,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우승과 2023년 KBO드림컵 우승, KBSA리그 우승 등의 걸출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지역 사회의 스포츠 참여도를 높이며 체육 인프라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이렇다 할 훈련시설이나 장비조차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성남시 직장인운동부에는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것처럼 지역 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독립스포츠단에도 적정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정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안 의원은 “독립야구단의 경우 선수들 개개인이 프로선수급의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부상, 군 입대 등의 문제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의 마지막 보루와도 같다”며 “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프로선수 배출, 지방대회 우승,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 등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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