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부산 연산동 일대 주점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러 술을 강매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여종업원 소개비 등을 갈취해 온 연산칠성파 등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5일 회사를 가로채고 유흥업소에 무허가로 술을 강매해 온 혐의로 연산칠성파 추종세력 정모(46) 씨와 연산통합파 추종세력 권모(22)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연산칠성파 부두목 김모(38) 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 등 2명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시가스 설비업자인 박모(46) 씨를 협박해 모두 12회에 걸쳐 3억 원 상당을 강취하고 회사까지 가로채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 18명은 지난 5월부터 이달초까지 연산동 일대 주점 업주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무허가로 양주를 강매하는 한편 여종업원 소개비 명목 등으로 43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이밖에 권 씨 등 20명은 지난해 말 서면의 한 주점에서 집단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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