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포FC 팬 페스티벌에 참가한 선수들과 팬들이 행사 종료 후 함께 모여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FC(구단주 김병수 김포시장)가 한글날을 맞아 개최한 ‘제2회 김포FC 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걸포중앙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500여 명의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축구 관계자와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김포FC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했다.

홍경호 김포FC 대표는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팬들로 북적였다. 일부 팬들은 김포FC 응원 깃발을 세우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아이들과 함께 축구장을 뛰어노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식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O.X 퀴즈, 레크리에이션,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했다. 치어리더 공연과 경품 추첨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했다.

제2회 김포FC 팬 페스티벌 진행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선수들은 팬들과 한 팀이 되어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오전 훈련으로 피곤했을 텐데도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기꺼이 응했다.

김종혁 시의장, 박상혁 국회의원, 오세풍·홍원길 도의원, 김계순·오강현·정영혜·이희성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김포FC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윤상 학생(가현초 4학년)은 “오늘 선수들과 만나서 함께 하니 재밌었고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며 “앞으로 4게임 남았는데 우리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꼭 승격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FC 주장인 최재훈 선수는 “올해도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좋은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항상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가라고 주문한다. 선수들도 지금 한 경기가 다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며 “항상 저희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저희에게 뜨거운 사랑을 주시고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4경기 꼭 팬분들께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김포FC 팬 페스티벌 진행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김종혁 시의장은 “우리 팬들의 응원이 있으면 김포FC가 반드시 5위까지 올라가 플레이오프에 갈 것이다. 많이 응원해 달라. 우리 김포시의회에서도 성적이 더 좋아지도록 예산 지원을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정운 감독은 “다행히 2연승 하며 플레이오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남은 4경기 선수들하고 열심히 해서 골든크루와 여기 오신 팬분들, 김포시민들을 위해 꼭 플레이오프 가서 좋은 선물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FC는 오는 19일 청주FC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수원, 성남, 천안과 4개의 경기가 남아 있는 상태다. 김포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나가겠다는 각오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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