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의성군, 영남대학교 세포배양 연구소와 공동으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7개국 산·학·연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의성군, 영남대학교 세포배양 연구소와 공동으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7개국 산·학·연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신 세포배양기술 동향과 응용 산업’이란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세포배양 최신 이론과 기술 ▲세포배양 식품 연구 및 산업 동향 ▲천연물의 산업화 전략 등 3개 세션으로 구성해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활용하는 세포배양기술의 최신 경향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째 날 개막식의 기조 강연자로 나선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은 ‘세포배양기술의 중요성과 지역 내 인프라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둘째 날은 대체식품 분야의 세계적인 비영리기관인 ‘The Good Food Institute(GFI)’의 브루스 프레드릭(Bruce Friedrich) 회장이 ‘차세대 농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세포배양식품 선도국의 정책과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세포배양, 배양 식품, 천연물 등 세션별로 2일 동안 4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세포배양 기반의 의약품 개발과 생산 △대체식품 분야 최신 경향과 산업화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식의약품 개발 등을 위한 교류의 장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씨제이(CJ) 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풀무원, 샘표, 일동후디스 등 국내 대기업과 지역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해 세포배양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의성을 중심으로 세포배양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지난해 ‘경북 세포배양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 등 지역 특화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세포배양 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미래 식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개선과 기업유치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올해 하반기 세포배양 식품의 수출지원을 위한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로 선정된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백신·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과 더불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도는 세포배양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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