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 뗏목 시연 모습. (사진 = 정선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이 주관해 지난 2일부터 4일간 열린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한 정선아리랑제는 ‘다시 찾고 싶은 정선! 국민 고향 정선!’을 주제로 총 12개 부문 9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가 진행된 나흘 동안 총 11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정선과 정선아리랑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확인했다.

정선아리랑제는 남면 칠현사에서 진행된 칠현제례를 시작으로 개막식에는 정선군민과 전문 예술단체 등 300여명의 대규모 군민 퍼포먼스로 아리랑 대합창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수 김다현과 이찬원의 초청 무대와 정선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아라리 공원에서 진행된 프린지 무대 및 운동장 내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전문 예술단체들의 무대는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9개 읍면에서 준비한 식당, 푸드트럭, 포장마차, 프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으며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모니터 요원을 별도로 선발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며 관광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관광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30개의 지역 홍보 부스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목재 문화 체험, 한복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정선 지역의 사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농특산물 홍보관을 통해 정선의 근간 산업인 농업을 홍보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정선에서 즐기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선아리랑제는 정선군 내 읍면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특색있는 축제로서, 지난 1년간 정선군 내 9개 읍면에서 1년간 준비한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축제 참여자와 관광객 모두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정선군민 화합을 위해 9개읍면 대항 줄다리기, 팔씨름 대회가 열리며 지역 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의 폐막식에는 가수 홍지윤과 코요태가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정선아리랑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최종수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군민, 봉사단체, 공직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 온 모든 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년은 제50회 정선아리랑제로 반세기를 맞이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유지하며 차별화된 정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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