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퍼커션이 구래역부터 타악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포서울편입을 준비중인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김포 브랜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이번에는 거리공연을 총망라한 ‘2024 김포 거리예술 페스티벌’을 선보여 화제다.

버스킹 공연과 퍼레이드부터 이색적인 포토존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민 일상 속 문화 체감도 향상을 넘어 세계문화와 다수의 장르를 녹인 거리예술의 재해석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거리로 나아갔다는 반응이다.

시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구래동 문화의 거리 페스티벌 광장에서 ‘2024 김포 거리예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거리예술 문화를 확산하고 구래동 문화의거리의 축제 플랫폼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만7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라퍼커션이 시민들과 함께 신나게 타악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시와 김포문화재단,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의 행사를 연계한 통합 페스티벌로 열린 이번 축제는 세계민속음악과 팝페라, 창작국악, 밴드, 클래식, 대중음악 등 장르를 넘나든 공연이 이어졌고 브라질풍 타악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비롯, 가수 솔지와 최유리 등이 출연한 공연도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잔디광장에는 대형곰과 토끼, 비보이 꽃 조형물, 초롱등 등 눈길을 사로잡는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인생샷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로 북적거렸고 가죽공예부터 캔들공방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트 플리마켓과 캐리커쳐와 샌드아트 등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아트 체험도 마련돼 시민 예술 향유의 체감도를 높였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A씨는 “이제 주말은 김포에서 즐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주말 즐길거리를 찾아 일산이나 강화로 나서던 것이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외부에서 지인들이 김포에 즐길거리가 많다고 김포로 오겠다고 한다. 김포시민으로서 상당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포 거리예술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또 다른 시민 B씨는 “김포가 전국적으로 핫한 도시가 됐음을 체감하고 있다. 김포 뉴스를 전국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자연스런 일이 됐다. 김포에서 접하는 문화예술이 수준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이제 김포는 김포시민 만이 관심을 가지는 동네가 아니다. 다방면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가 됐다. 김포에 관심을 보이는 지인들이 많아진 것이 이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교통과 교육, 문화까지 확실히 달라진 김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시민이 즐거운 축제에서 나아가 김포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전국에 김포를 알리고자 한다. 그래서 김포가 궁금한 도시,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김포의 브랜드 형성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지난해 12월 준공돼 버스킹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거리예술 등을 선보이며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