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지역순환경제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열린 ‘2024 지역순환경제 국제포럼’에서 지역순환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서 김 의장은 “인구 절벽과 경제적 불평등 문제는 공동체 존속을 위한 중대한 과제”라며 “기존의 전통적 경제 방식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지역순환경제를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하며 “영국 프레스턴 시는 ‘CWB(Community Wealth Building: 부유한 지역공동체 만들기)’ 정책을 통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순환경제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지역과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이 경기도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국회 등이 주최하고 희망제작소가 주관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2024 지역순환경제 한·영 국제교류 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경기도의회 주최로 열린 세 번째 포럼에는 매튜 브라운(Matthew Brown) 영국 프레스턴 시의회 의장, 닐 매킨로이(Neil McInroy) 협력하는 민주주의 글로벌 리더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프레스턴 시의 성공적인 순환 경제 모델과 경기도의 자원 재활용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기 지역순환경제, 민주주의 경제모델 구축’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부유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와 ‘경기도의 지역순환경제 흐름과 과제’라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최종현 더민주 대표의원 등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했다.

‘지역순환경제’는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축적된 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의미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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