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4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바른 우리말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무인정보단말기에 사용되는 언어를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개선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무인정보단말기의 화면 구성이나 조작 방법이 기기마다 달라 이용이 불편하고 외래어 표기, 어려운 용어 사용, 복잡한 절차 등으로 무인정보단말기를 이용한 주문·결제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NIA는 지난 2016년부터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지침’ 국가표준 제·개정, 무인정보단말기 제조·개발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협의체 운영과 사용자 유형별(장애인 및 고령자 등) 무인정보단말기 SW·HW 접근성 및 UI 개선 방법 등에 대한 세미나 및 설명회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또한 2023년부터 무인정보단말기 제조·개발의 개발비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 및 고령자 등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무인정보단말기 UI 플랫폼’을 구축해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인정보단말기 UI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형별 UI 가이드와 UI 리소스, UI 개발지원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UI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IA와 국립국어원은 2023년부터 ‘무인정보단말기공통사전’ , ‘무인정보단말기 쉬운 언어 사용 지침’개발을 협력해 왔으며 그 결과물을 무인정보단말기 제조·운영사 등에 보급하는 등 쉬운 용어 확산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NIA와 국립국어원은 무인정보단말기 ‘공통사전’의 쉬운 용어 개선 협력을 지속하고 무인정보단말기 개발·제조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쉬운 언어 사용을 위한 컨설팅과 기술교육, 감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인정보단말기 UI 플랫폼에 ‘쉬운 용어 개선 제보’ 게시판을 개설해 사용자가 직접 제보하고 운영사에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국민 참여형 무인정보단말기 쉬운 용어 사용’ 확산 운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이번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어려운 언어와 화면 구성, 조작 방법이 개선됨으로써 장애인, 고령자는 물론이고 모든 국민이 커피숍, 식당 등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무인정보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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