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농사일, 산행 등 가을철 야외활동이 잦아짐에 따라 독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독사교상 예방법과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알렸다.
야외활동 시 독사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긴팔 옷, 목이 긴 신발(장화), 장갑 등 보호의를 착용하고 수풀이 우거진 지역이나 잡초가 많은 곳은 막대기로 미리 헤쳐 안전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등산 및 야영 시에는 독사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백반을 소지하는 게 좋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우선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상처 부위는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후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하고, 상처 부위 위쪽 5~10cm를 넓은 천이나 수건, 붕대로 가볍게 묶어주는 등 응급처치를 취해야 한다.
단, 알코올은 뱀의 독을 빨리 퍼지게 하므로 응급처치 시 알코올 사용은 금물이다. 독을 제거하기 위해 물린 부위를 칼로 절개하거나 입으로 빨아내는 행위의 경우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뱀에 물렸을 경우 우선 119에 신고하고 간단한 응급처치를 진행한 후 환자를 치료약품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최대한 빨리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 발생 시 항독소 치료가 가능한 광양사랑병원, 광양서울병원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