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대저해운(대표 송예현)이 운항 중인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썬라이즈호 선 내에 태극기 수거함을 설치해 관광객들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저해운이 지난 7월 설치한 썬라이즈호의 태극기 수거함은 대저해운 울릉도 영업소 백관민 팀장이 짜낸 아이디어다.
백 팀장은 연간 30만명이 방문하는 독도에서 관광객들이 독도인증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구입한 태극기가 독도를 다녀온 후에는 선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국기가 이렇게 버려져서 안된다는 생각에 '태극기 수거함' 설치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대저해운 박일관 본부장이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수거함이 제작된 것이다.
이 수거함의 태극기는 태극기가 필요한 관광객들이 다시 재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역사 인식은 물론 환경보호 역할까지 하고 있다.
독도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쓰임새를 다한 태극기를 버리지 않아서 좋고, 독도에 가는 관광객들은 새 태극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대저해운 백관민 팀장은"대한민국의 동쪽 섬 독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독도의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과 자원을 재활용하고자 하는 생각에 태극기 수거함을 제작하게 됐다"며"많은 분들이 독도를 방문하고 태극기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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