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설명회 모습 (사진 =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7일 동해면 소재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 등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설명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지역 주민 대표, 경상북도 및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사업설명회는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설명회로 산림 소유자 및 지역 주민들에게 사업 참여를 적극 홍보해 수종 전환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에서는 올해 1월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급증해 기존의 단목 방제 사업으로는 방제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소나무류에 대한 벌채, 활엽수 등 병해충에 강하고 지역에 잘 자라는 수종으로 조림해 건강한 산림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구역으로 전국 7개 시군 4만 3000ha에 이른다.

포항시는 상반기 동해면 도구리 일원에 수종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하반기 동해면 입암1리를 시작으로 수종 전환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호미반도 일원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수종 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아름답고 건강한 산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종 전환 사업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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