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이 지난 26일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가루쌀 재배단지 등 농업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지속되는 고온으로 벼멸구 발생이 급증하고,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내린 폭우로 가루쌀 도복 및 수발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이 곡성군을 찾아 영농 피해현장을 둘러보며 기술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곡성읍 그린농산영농조합법인(대표 신동춘)을 방문해 가루쌀 가공시설을 둘러본 뒤 가루쌀 도복 및 수발아 피해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그린농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8년부터 가루쌀을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재배면적이 100㏊이르며, 가루쌀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과 종자 보급 등에 앞장서는 등 가루쌀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어 곡성군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군의 주요 현안업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공무원, 농업인학습단체 회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연남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루쌀의 활용 범위가 매우 넓고 제빵용뿐만 아니라 전통주 원료로도 인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전남도에서 병충해를 대비할 수 있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지역 농가가 가루쌀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판매 다각화를 통해 가루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재배기술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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