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시·도교육감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진행한 ‘2024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15~5월14일까지 실시됐으며 전북에서는 조사 대상 학생의 68.6%인 9만7283명이 참여했다.
조사 항목은 피해·가해·목격 경험 문항 등으로 구성됐으며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년대비 0.2%p 감소한 2.6%(2509명)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험 중심 및 학생 친화적 매체를 활용해 방관자를 방어자로 전환하는 맞춤형 예방교육과 역할극 확대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대응 체계 강화 ▲신종 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및 상설협의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해학생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를 위해 ▲사안발생 초기 보호 체계 강화 ▲피해학생 전문지원기관 확대 및 법률 지원 서비스 강화 ▲피해학생 전담지원관을 활용해 촘촘한 피해학생 지원 체계를 확립했다.
아울러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 도입과 전북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Q&A 자료집을 모든 학교에 배부해 단위학교의 업무를 경감하고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 및 신속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각종 예방활동으로 전년대비 피해응답률이 소폭 감소한 것 같다”면서 “학교는 사회구성원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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