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가 여객선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실전훈련을 통해 실시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23일 삼학도 임시여객선터미널에서 해양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3분기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목포해경, 서해지방해양특수구조대,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소방서,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해군 3함대, 씨월드 고속훼리, 한진GTC 등 유관 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경비함정 5척이 동원됐다.

훈련 내용은 카페리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회항 조치 등 초기 대응, 해상 익수자 구조, 전기차 화재 진압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전기차 화재 대응 시 유의사항 등에 관한 전문가의 교육 또한 병행해 훈련의 효율성을 높였다.

해양경찰은 매년 수상에서 발생하는 조난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협력기관 및 수난구호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월석 경비구조과장은 “선박 내 전기차량 화재는 공간적인 특성상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기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더욱 견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며 선내 전기차 화재사고 대응역량 향상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nsp2778@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