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각 기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2024년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한국 대표 KAIST팀이 은메달, 서울대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진 = 한국지능정보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지난 19일(현지시각 기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2024년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2024 ICPC World Finals, 이하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 KAIST팀이 은메달, 서울대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한국대표팀은 2023년 11월에 진행된 ‘제23회 한국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에서 입상한 KAIST팀, 서울대팀, ,숭실대팀, 포항공대팀, UNIST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계대회에서 KAIST팀(최은수, 임성재, 이종영, 코치 류석영 교수)은 총 12개 문제 중 8문제를 해결하여 종합 5위로 은메달을 수상, 서울대팀(정현서, 박재민, 최서현, 코치 송용수 교수)은 8문제를 해결했지만, 문제 풀이 시간으로 종합 9위를 차지하면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함께 진출한 숭실대팀, 포항공대팀, UNIST팀은 아쉽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본 대회는 1977년 미국 컴퓨터협회(ACM) 컴퓨터 과학 콘퍼런스에서 처음 개최된 대회로, 매년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가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다.

이번 세계대회를 위해 111개국 3000여 개 대학 500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역대회에 출전했으며, 지역대회를 통과한 총 142개 팀, 420여 명의 세계 대학생들이 2024년 세계대회 결승전에 참가하여 5시간 동안 경쟁을 벌였다.

올해 한국팀의 수상은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것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NIA 황종성 원장은 “2024년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디지털 역량과 재능을 입증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한국대표단에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우리나라 디지털 분야 발전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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