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오른쪽)과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윌스기념병원 수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과 수원남부경찰서가 교제폭력·스토킹 등 젠더폭력 피해자의 긴급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10일 윌스기념병원은 성별로 인해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젠더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과 보호 지원강화를 위해 수원남부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교제폭력 및 스토킹 피해자 긴급 의료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의료기관 내 범죄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 등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대·내외 홍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남부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윤학근 행정부원장, 문효성 대외협력팀장과 수원남부서 김소년 서장, 남동학 여성청소년과장, 안재모 범죄예방대응과장, 오은정 여성청소년과 피해자보호팀장, 유제형 여성청소년계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은 “교제폭력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가해자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인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경기 남서부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신경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내과, 신경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등 11개 진료과목과 척추센터, 관절센터, 심·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등 16개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24시간 응급 대응 시스템을 가동해 상급병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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