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전북대학교)

(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대학교 수의대 조호성 교수 연구실 연구원들이 최근 강원도에서 열린 2024 대한바이러스학회 연구회연합 정기 학술대회에서 동물 전염병 관련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 연구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학회에서 학술상을 받은 연구원은 수의대 고영승 박사과정생, 문성현 연구교수, 이택근 석·박사통합과정생 등 3명이다.

고영승 박사과정생은 국내에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과 관련한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구두발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백신의 방어 효과와 돼지 장내 미생물 군집과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연구로 활용될 수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문성현 연구교수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하다가 최근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 소 럼피스킨병의 백신 접종 효율을 높이는 연구 주제를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백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방역 정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택근 석·박사통합과정생 역시 소 럼피스킨병 관련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소 럼피스킨병의 바이러스 유전자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현재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 사례와의 비교 연구로 더욱 주목받았다.

한편 1971년 창립된 대한바이러스학회는 2009년 연구회연합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간염바이러스연구회, 노로바이러스연구회, 수의바이러스연구회, 신경계바이러스연구회, 아보바이러스연구회, 엔테로바이러스연구회, 허피스바이러스연구회, 호흡기바이러스연구회 총 8개의 바이러스 연구회를 중심으로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연구회연합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NSP통신 서희경 기자(hks24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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