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4일 새벽 0시 5분께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살려 달라’는 소리를 들은 평택해경이 행인의 신고로 구조에 나섰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에 따르면 이날 새벽에 신고를 접수받은 평택해경은 석문방조제 인근 해상에 순찰 중이던 당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고 구조에 나섰다.
신고 접수 후 약 10분 만인 새벽 0시 16께 연안구조정에서 석문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나오지 못하는 남성(30대)을 발견하고 저수심에도 구조가 가능한 동력구조보트를 내려 남성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물때는 저조 시간(오후 11시 20분)을 지나 물이 들어오는 시기였다. 또한 밀물로 인해 물살이 빨라 자칫 구조가 늦었다면 생명을 담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구조된 남성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귀가 조치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조기 기간에는 조차가 크고 바닷물의 흐름도 강해지는 시기로 연안안전사고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이 기간에는 갯벌 안전수칙을 확인해 꼭 지키고 무리한 갯벌활동(해루질)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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