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베트남 대학과의 글로벌 트위닝 프로그램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진 = 경북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북대학교가 베트남 대학과의 글로벌 트위닝 프로그램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경북대는 2019년 베트남 타이응웬통신기술대와 트위닝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한 이래 첫 졸업생 2명을 배출했다고 3일 밝혔다.

트위닝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의 교육과정을 해외 대학으로 수출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대는 글로벌SW융합전공(컴퓨터학부) 교육과정으로 트위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타이응웬통신기술대 학생은 현지 본교에서 3년 교육을 이수하고 마지막 1년을 경북대에서 수학하면, 양 대학에서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현재 30여 명의 타이응웬통신기술대 학생이 참여 중이다.

현지 교육과정은 경북대 글로벌SW융합전공과 동일한 체계로 운영된다. 경북대는 교과서, 교과내용, 과제 등 대부분 전공 교과목의 교육 내용을 타이응웬통신기술대에 제공하고, 경북대 교수를 현지에 파견해 매학기 3과목 이상을 강의하고 있다.

첫 졸업생인 팜당황 씨와 트리에쿼호앙 씨는 “경북대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면서 2개 대학 학위를 한번에 받을 수 있었다”며 “한국은 IT 강국이고, 경북대의 IT 분야 역량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열 경북대 국제교류처장은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는것만큼이나 우수한 교육과정을 수출하는 것도 앞으로 대학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베트남과의 트위닝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에도 경북대의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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