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사진 오른쪽)이 최근 추석 선물용 나주배 선과 작업이 한창인 나주시 거점APC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상품 나주배 선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배 생산량은 농작물 피해가 거의 없어 전년(3만7756톤) 대비 11% 가량 증가한 4만2000~4만4000톤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른 추석으로 적기 수확을 통해 선과 중인 물량은 3231톤으로, 전년 3616톤과 비교해 10.7% 감소했다.

현재 나주배 선물은 7.5kg(특) 기준 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나주배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건강 과일로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배는 특히 기관지 건강에 좋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환절기 질환에는 배를 즙을 내어 복용하면 열이 있는 기침, 천식을 다스리고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고 배의 효능을 적었다.

또 배의 수분, 당분은 숙취 해소에 좋으며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동맥경화 등 성인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고품질 배 브랜드인 ‘천년이음나주배’ 판로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온라인 쇼핑몰인 ‘나주몰’에 출시한 천년이음 나주배 품종은 수확이 빠르고 당도가 일품인 국내 육성 신품종 ‘신화’, ‘창조’다.

생산 단계부터 생장조절제 무처리(무GA),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 색감, 신선도 등을 기준에 따라 엄격히 선별했다.

시는 올해 수확판정단을 운영해 농가 과원을 직접 방문, 품종별 수확기 요령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유통과정에서 나주배의 당도, 경도 등 품질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제공했다.

천년이음 나주배는 롯데백화점 전체 매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총 65톤을 조기 출하하는 등 명절 선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주몰에서 구매할 경우 5kg은 4만9000원, 7.5kg은 6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비는 무료다.

윤병태 시장은 최근 선과 작업이 한창인 나주시 거점APC를 방문해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윤 시장은 “고품질 나주배 명성 회복을 위해 생산, 유통에 힘써주신 농업인, 관계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수한 품질에 적정한 가격을 갖춘 나주배 유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