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수원정 지역위원회와 김준혁 국회의원(가운데 모자 쓴 남성)이 역사탐방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김준혁의원실)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지역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친일 행보와 역사 왜곡에 맞서 최근 근현대사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정)도 수원·홍성·예산의 근현대사 유적지를 함께 방문했다.

그는 이번 역사 탐방과 관련해 “최근 독도 조형물을 철거하는 등 친일, 뉴라이트, 식민사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수원정 지역위원회 당원 30여 명은 수원평화비를 시작으로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장군, 매봉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과 생가를 탐방했다.

‘수원평화비’에서 탐방단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 활동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일본 정부가 소녀상(평화비) 철거를 위해 로비를 벌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를 방관한다”며 “시민단체의 활동도 지원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탐방단은 이후 충남 홍성과 예산으로 이동했다. 홍성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김좌진 장군 생가, 예산에는 매봉 윤봉길 의사 생가가 있다. 탐방단은 문학과 불교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지켜내고자 했던 한용운 선생의 활동을 듣고 이국땅에서 투쟁을 펼친 김좌진 장군과 독립군의 희생을 배웠다.

또한 일왕 생일 행사에서 거사를 치르고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기렸다.

김준혁 국회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앞장서서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매도하고 있고 일제 만행을 미화하려 한다”며 “역사 탐방을 통해 기성세대와 미래 세대가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함께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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