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보육진흥원 및 스타트업(신생기업) 누비랩과 광주‧전남 최초로 ‘어린이집 AI푸드스캐너 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김대훈 누비랩 대표, 광양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 어린이집 원장 등 20여 명이 협약식에 참석했으며, 오는 9월부터 사업 참여를 희망한 관내 어린이집 12개소(5세 반)에 총 16대의 AI푸드스캐너를 지원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AI푸드스캐너’는 식사 전후 식판을 촬영해 먹은 음식의 양과 영양성분을 측정하고 헬스케어 리포트를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잔반량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냠냠키즈 프로그램’과 함께 활용된다.
이번 시범사업 시행으로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 관리를 위한 어린이집과 가정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어린이집은 AI푸드스캐너를 사용해 원아의 식습관 데이터를 누적 관리하고 학부모는 시스템에서 보내주는 헬스케어 리포트로 자녀의 식사량과 끼니에 포함된 영양성분 등을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된 까닭이다.
또한 ‘냠냠키즈 프로그램’을 활용한 놀이형 교육 방식은 식사 시간을 일종의 놀이 시간으로 인식하게 해 아이들의 편식 습관 교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은 “유아기의 식습관은 그 시기의 성장과 발육은 물론 평생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광양시에서 광주 전남 최초로 AI푸드스캐너 시범사업을 추진함을 축하드리고 광양시의 아이들이 더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AI푸드스캐너와 냠냠키즈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아이들의 식습관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시는 광주‧전남에서 최초로 AI푸드스캐너 냠냠키즈 서비스를 어린이집에 지원해 유아 맞춤형 영양 관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이 출산과 양육을 통해 광양시에 정착하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광양만의 특화된 보육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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