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사진 = 경북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에서 경북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선정하고, 재정지원을 통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선정 대학(총 30개)에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109개교가 예비지정신청서를 제출해 총 20개(33개교)가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으며, 본지정에는 경북대를 포함해 10개(1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의 비전을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중심 KNU·청년연구자가 넘쳐나는 파워풀 대구’ 로 정했다.

국가대표 연구중심 종합대학·글로벌 스탠더드 국립대학·지역혁신 청년거점대학으로 변화하는 경북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아카데믹 모빌리티 증대 △연구중심형 교육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상생 오픈교육 등 5개의 추진과제와 추진과제별 세부과제들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대는 대학과 산업 간,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산업 성장과 지역혁신을 선도해 대구를 청년 연구자가 넘쳐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올해 초 전국 최초로 대학정책국을 출범하고, 글로컬대학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경북대에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사업 지속을 위해 5년간 1천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국가거점국립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기울어진 연구생태계를 극복하고, 대구시와 함께 청년 연구자가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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