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우승희 영암군수가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 박정 국회 예결위원장과의 집중 면담을 갖고, 특별건의에 나섰다.
이날 우 군수는 ▲국립민속씨름원 건립(총 450억 원) ▲국립 바둑연수원 건립(총 450억 원) ▲영암대불국가산단 국비 지원 상향 ▲자치조직권 보장 기준인건비 운영 개선 ▲지방교부세율 상향 및 국고반환정책 유예 등을 건의했다.
먼저 우 군수는 최근 ‘2024 삼척장사씨름대회’ 3체급 석권과 단체전 우승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위상을 알렸다.
덧붙여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대한민국 제1호 민속씨름단’이라는 자부심이 있고, 현재 영암군은 씨름단 전용훈련장도 건립하고 있어 여기에 국립민속씨름원까지 더해진다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씨름 발전과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나아가 국립바둑연수원 영암군 건립은 이미 운영 중인 조훈현 국수 바둑기념관과 함께 바둑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바둑의 본향을 세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이어 화학공업산단으로 조성된 대불국가산단이 지난 30여 년이 지나며 조선업 위주로 재편돼 지자체의 운영·관리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비 지원 상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우 군수의 국비 확보 행보에 맞춰 영암군은 2025년도 정부 예산의 국회 심사 단계에서 확정되는 시점까지 미반영 사업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qaz3641@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