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MBC 라디오가 지방난임부부들의 어려운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코자 하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난임부부들의 현실’을 다룬 라디오 다큐멘터리가 방송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MBC 라디오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특별기획 라디오 다큐멘터리 ‘지방난임부부 지원프로젝트 15%의 이야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방난임부부의 실제 사례자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하고 이들을 위한 교통비 지원, 난임휴가 및 휴직의 현실적 제도화 등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배우 황보라가 ‘지방 난임부부 지원 프로젝트 15%의 이야기’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내레이션에 참여한 황보라는 소속사를 통해 “시험관 시술을 하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주변 분들의 많은 위로로 그 시간을 잘 버텼던 때가 있었다”며 “이번 내레이션 참여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난임 부부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고 실제 난임과 관련해 유익한 내용이 다양하게 나오기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15%의 이야기’는 15%에 달하는 우리나라 난임부부의 현실을 실제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 난임에 대한 인식 개선, 지원이 부족한 지방 난임부부를 독려하기 위한 4부작 라디오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는 여수MBC 라디오 107.1MHz를 통해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등 전남 동부권역에서 오후6시05분~20분까지 들을 수 있다. 또 여수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총 4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월요일 1부에서는 ‘인식의 벽’, 화요일 2부에서는 ‘시간의 벽’, 수요일 3부에서는 ‘지방의 벽’, 목요일 4부에서는 ‘정책의 벽’이 각각 방송된다.
여수MBC 관계자는 “지방의 난임부부들은 열악한 의료여건으로 인해 서울 수도권 난임전문병원으로 다니고 있다. 이들은 일정에 맞게 병원을 예약해야 하고 이에 맞는 차편을 마련해야 하는 등 체력적·심리적 스트레스로 열악한 환경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함께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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