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강진군과 완도군을 연결하는 강진~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지난 22일 강진~완도 고속도로(강진군 작천면 ~ 해남군 북평면) 구간의 예타를 승인함에 따라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분수령이 될 대규모 SOC 확충으로 전남 서남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강진~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그동안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왔지만 지난 9일 예타 통과 최대 분수령인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김영록 전남 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참석해 사업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사업의 당위성을 녹여 답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타 통과’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또 문금주 국회의원이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통과시키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사업 실행계획을 점검하는 등 지역 현안과 민생 해결을 위해 지역과의 소통 활동을 강화하는 등 힘을 보탰다.
강진~완도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강진군 작천면에서 해남군 북평면을 잇는 38.9km 구간에 1조 5849억 원을 투입해 4차로를 신설하는 초대형 건설사업으로, 오는 2025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용역을 거쳐 2028년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사 중인 강진~광주선과 연결해 고속도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전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의 많은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은 전남 서남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강진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도로망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 교통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 만큼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통한 인구 늘리기의 오랜 소망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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