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지난 15일 정부 세종시 청사에서 진행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전남 장흥․강진․영암 출신 민주당 황주홍 의원은 정부의 광양항 홀대에 대해 질타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광양항은 물동량 처리기준으로도 세계17위, 국내 2위의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예산지원 규모는 전국 항만에서 꼴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1만8000TEU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국내 항만은 부산항과 광양항 두 곳뿐인데도 광양항을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광양항은 6개의 신항만 중 2009년까지의 예산지원은 부산항에 이어 두 번째였지만 계속해서 예산이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예산편성이 제일 적다”며“추가편성 요구에 대해 정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예산편성을 보면 제일 많은 곳은 부산항으로 1329억, 다섯 번째는 울산항으로 349억이지만 광양항(6위)은 119억원으로 5위인 울산항보다 230억원이 적게 편성됐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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