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천시가 거점형 통합돌봄센터 조성을 통한 아동 돌봄 공백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완산동 924-31번지 일대의 어울림플랫폼 조성사업과 연계해 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거점형 통합돌봄센터’ 신축 공사를 진행 중으로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돌봄센터에는 △1층 주민운영카페, 전시공간 △2층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3층 영천시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4층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맞벌이가정 아동 등에게 방과 후 초등돌봄을 제공하는 시설로, 기존의 중앙·동부(2개소)·금호에 이어 5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며,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모여 직접 ‘품앗이’ 형태로 자녀를 돌보는 돌봄 공동체 공간으로 지역의 육아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또한,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는 맞벌이 등으로 아이가 아플 때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부모를 위해 병원 진료 동행이나 별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간호사, 돌봄 교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돌봄이 필요한 유아∼초등학생 연령대 아동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재 서부동에 있는 가족센터가 자리를 옮기고, 장난감 도서관 2호점까지 개관하면 ‘거점형 통합돌봄센터’ 는 명실상부한 영천의 공공육아·돌봄 체계를 이끄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 거점형 통합돌봄센터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지역 내 돌봄기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저출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동돌봄 수요에 발맞춘 맞춤형 돌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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