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관내 고품질 쌀 수확을 위한 수확 및 관리요령에 대한 지도에 나섰다.

벼 수확적기는 벼이삭이 90%정도 노랗게 익었을 때이며 삼광벼와 새누리벼, 황금누리 등 중만생종 품종은 이삭 팬 후 50~55일경에 수확해야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금년 벼 농사는 출수 후부터 햇볕 쪼이는 시간이 335시간으로 평년에 비해 77시간이 많았고 적산온도 1150℃가 넘어 6월 1일 이전에 모내기 한 논은 10월 10일부터 수확적기이며 콤바인 작업 시에는 이슬이 마른 후 너무 빠른 속도로 수확하지 말고 표준속도를 준수하여 수확해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밥맛이 좋은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한 수분함량은 15%내외 이므로 건조기를 이용하여 종자용은 40℃이하로 말리고 밥쌀용은 45~50℃로 말리고 햇볕을 이용하여 말릴 때에는 망사를 깔고 벼 두께를 5cm내외로 3일정도 말려야 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릴 때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확 초기에 수분이 26%이상일때는 4~5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0% 이상일때는 8시간이내에 건조하는 것이 좋다.

벼를 너무 고온에서 급하게 말리면 금간쌀과 싸라기가 많이 생겨 완전미율이 떨어지고 쌀 속의 단백질이 응고돼 품질이 나빠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승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를 적기에 수확한 논에는 사료용 작물인 청보리를 심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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