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이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이병규)와 지역사회 노년기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의료·보건·복지 서비스 통합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독거노인 가구 증가로 인해 우울, 자살, 치매 등 노년기 정신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분야는 조기개입의 높은 효과성에도 불구하고 신체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가시적인 정신질환의 특성상 노년기 어르신들이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증상을 인지한다 하더라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양 기관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우울, 자살, 치매 등 노년기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적시에 의료·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이병규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및 노년기 정신질환의 중증화·만성화 예방을 목적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대구의료원 의뢰 및 자원 연계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지역사회 정신건강분야 현안 발굴 및 개선사항 마련을 위한 협업 ▲정신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제반 활동 등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병규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장은 지역사회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 대구의료원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관내 어르신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및 의뢰를 통해 정신질환의 중증화와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료권 내 어르신이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의료·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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