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생존위협 적조주의보 발빠른 초동방제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수 공영민) 지역에 적조특보가 ‘주의보’로 상향 발표되면서 적조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항공기 등 예찰 결과 고흥군 득량만 ~ 거금도 및 외나로도 해역에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40~200개체/㎖ 까지 선발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거금도 동쪽 해상에 적조띠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지난 10일 상황팀을 조성하고 고흥군 지도선(203호)과 정화선(청정고흥호)을 이용하여 거금도 오천항 인근 적조 관측 현장에 4톤의 황토를 뿌리는 등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현재까지 어업 피해는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고흥군은 어업 피해를 막고 적조 발생에 신속 대응하고자 지난 7월 18일 민·관·경 합동 적조 모의훈련 실시하는 등 적조 대응 체계를 강화함은 물론 예찰 활동과 방제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적조 방제작업 현장에 함께 한 공영민 군수는 수산 피해가 우려되는 득량만~금산면 오천 해역을 중심으로 예찰 및 방제 현장을 살피고, 어업인과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며 수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폭염으로 인한 일조량 증가 및 수온상승으로 장기적으로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철부선(80톤급) 어선 등을 동원하여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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