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외기 근처 이물질(먼지 등) 제거 (사진 = 순천소방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소방서는 최근 순천시 해룡면 대광로제비앙아파트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주택용 소화기로 초기 진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 및 설치를 당부드린다고 9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17시 40분경 대광로제비앙 8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연기와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 후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 신고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빛났으며,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요즘처럼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어컨 사용량 증가로 실외기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실외기 근처 이물질(먼지 등) 제거 ▲실외기 전선 손상 여부 확인 ▲실외기와 벽 사이 일정한 거리 두기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발열 발생 시 휴식 ▲실외기 주변 소화기 비치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석운 순천서장은 “이번 사례에서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특별히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 활동을 통해 안전 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