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개통된 행남해안산책로 소라계단에서 본 울릉도 바다 풍경 (사진 = 울릉군)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은 그동안 낙석으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던 행남해안산책로를 30일 재개통했다.

행남해안산책로는 지난 2020년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에 의해 바다와 절벽을 잇는 소라모양의 철제계단 상당 부분이 파손되어 몇 년째 우회도로를 통해서만 다니다 개통됐다.

하지만 지난 4월 낙석으로 인해 또 다시 구간 통제되었다가 이날 전면 개통됐다.

행남해안산책로는 울릉도의 독특한 화산 지형과 아름다운 해안선, 청정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트레킹 장소다.

특히 산책로 안에 화산 지형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절벽과 동굴,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해안 산책로에서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방문객들이 올바른 산책로 이용과 자연 보호를 위해 지정된 경로를 따라 통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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