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포FC(구단주 김병수)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포는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나서며 루이스와 플라나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반면 수원삼성은 4-3-3 전술을 선보였다.
전반전은 수원삼성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수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은 수원삼성은 김포를 지속적으로 압박했으나 김포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전반 27분, 수원삼성의 뮬리치가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김포는 루이스와 플라나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전 들어 김포의 공격 양상이 변화했다. 후반 6분, 박경록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고정은 감독은 “많이 응원을 해주는데 승점 3점을 못 따서 고민이 많고 죄송스럽다. 선수들은 잘못이 없고 1퍼센트, 0.1퍼센트가 부족해 지거나 비기는 경기들이 많았다.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숙제다. 선수단에게는 응원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후반전 경기 흐름이 변한 것에 대해 고 감독은 “축구라는 게 패스로 다 풀어나갈 수 가 없다. 조금 자신 있게 드립을 할 때는 드립을 해서 한두 명을 벗겨내야 찬스가 나는 건데 그런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못해서 조금 더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그래도 박경록 선수가 후반전에 수비수인데도 불구하고 치고 가서 또 루이스 선수가 득점을 했는데 그런 장면이 우리 팀한테는 비기는 경기로 가는 의미있는 득점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휴식기에 가다듬을 부분에 대해 “공격도 마찬가지고 수비도 마찬가지고 오더를 짤 때 베스트가 거의 10명 정도는 나와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베스트가 정확하게 누구다 하는 게 안보인다. 휴식기 동안 수비 공격 미드필드 다 할 것 없이 계속해서 고치고 또 반복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솔터구장에는 564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장에서는 우리별에서 제공하는 경차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경기 전 김포FC는 휴테크의 주성진 대표와 협약식을 가졌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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