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전남 동부 지역 바다에서 1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약 1283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는 총 16건으로 전년 대비 1건이 감소한 반면 오염물질은 약 1283ℓ가 유출돼 전년 대비 937ℓ(270%)가 증가했다.
해양오염사고 원인별로는 침몰, 침수 등 해난사고에 의한 사고가 8건(50%), 유류 이송 작업 중 관리 소홀 등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가 4건(25%) 순이었다.
해양오염원으로는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9건으로 전체사고의 56%를 차지하고 유출량은 유조선이 600ℓ(46%)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사고 건수는 감소했으나 유출량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유조선 급유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유출량이 증가(436%)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해상 급유작업 선박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유조선 지도점검 및 급유작업 인근 해상에 방제정을 집중 배치해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소형 항·포구 일원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해양 종사자의 인식변화를 위한 해양환경 교육·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주요 위해요소를 집중관리 하고 24시간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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