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층 주상복합 아파트 조감도./NSP통신=조용호 기자 (e편한세상광양)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광양시 중동 e편한세상 광양 아파트 분양가가 3.3㎡(1평)당 762만원으로 확정됐다.

광양시는 지난 8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e편한세상 광양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가를 심사했다.

이날 아파트 측은 총 분양가로 1229억 3894만 원(3.3㎡당 765만원)을 심사위원회에 신청했으나 심사위원회는 1171억 395만 원(3.3㎡당 729만 원)을 심의 의결했다.

발코니확장 가구비용은 시행사측이 요구한 A형 1637만원, B형 1540만원, C형 1775만원, D형 1541만원이 삭감 없이 심사 의결했다.

이렇게 시행사측이 요구한 발코니 확장비용과 심사위원회에서 확정된 분양가를 포한한 총 분양가는 762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인근 순천시 오천동(정원박람회 앞)에 신축 분양(630만원)중인 호반베르디움(호반건설)아파트보다 더 높으며, 특히 전남지역에서 분양가가 제일 높아 분양률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중마동 시민들의 반응은 다각도로 나타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의 최초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점과 대림산업에서 시공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반면, 중소도시에서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분양이 시작되면 눈치 보기와 부동산 떴다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는 조심한 분석을 내놨다.

e편한세상광양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사업비 1280억원, 지하 3층, 지상 48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총 440세대(전용면적 84m²)가 분양 된다. 준공은 오는 2016년 4월경이다.

한편, 지난 8일 광양시가 아파트 건축과 분양가 심사과정을 비공개로 하면서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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