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이 8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안 장날인 매 4·9일 오전 6시부터 진안시장 임시주차장(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479-10 번지)에서 열린다.
올해 개장일은 이전 고추시장이 8월 14일 개장했었던 것에 비해 열흘 앞당겨졌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고추 수확 시기가 빨라짐에 따른 생산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이다.
진안군은 진안 마이산 고추의 신뢰성을 위해 생산자 실명 등을 기재한 진안고추 전용 포장재 6만여 매를 생산자에 미리 보급해 시장 출하 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고추시장 내에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유도 근무자 등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진안 고추는 해발 400m 이상의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재배해 색깔이 곱고 향이 좋으며,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김남수 농축산유통과장은 “고추시장 출하 농가들은 고품질 건고추 생산을 위하여 세척, 건조 등 철저하게 선별해 주길 바란다”며 “또한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진안 고추가 고추시장을 통해 적절한 가격으로 거래돼 농가 분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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