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제13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순천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 故 남승룡 선생(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동메달)의 숭고한 얼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해 어느해 보다 그 열기가 뜨겁다.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가 가능했던 것은 올해 3월부터 순천시와 남승룡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박근원) 위원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정원박람회 개최기간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정원박람회장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마경기장~강남중앙교회~율산교차로~해룡 와온으로 코스를 변경해 운영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는 환상의 코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정원박람회 막바지에 관람객 유치와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대회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차량 통제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인원 기록 달성과 함께, 순천시와 문화교류증진 협약이 체결된 세이셀공화국 마라톤 국가대표선수 5명이 참가하는 뜻 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홍철지 NSP통신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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